1. 기억나지 않는 과거

東京カラーソニック!!/Creation 4
2022.11.30

의/오역 多

 

 

저기, 이오리는 장래희망이라던가, 있어?



뭐야, 갑자기.



숙제로 나왔잖아! 장래에 되고 싶은 직업에 대한 조사.


아, 그랬구나…

 


이오리의 꿈은 뭐야? 역시, 가수?

 


음… 응, 가수.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~
노래, 역시 좋아하니까.



흐음~ 그렇구나.

 

 

하루히는? 아버지랑 같은 작곡가?



아… 작곡은 좋아하지만… 꿈으로는 아니려나.

 


그렇구나…

 

 

그야, 작곡가가 되는 건,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.



음… 그게 싫은거야?

 

 

최근에 아버지랑 어머니가 얘기하셨어.
‘하루히는 대단한 재능이 있어. 프로가 돼’라고.

 

 

으음… 좋지 않아?

 


안 좋아. 나 같은 게… 분명 될 수 없을 거야.

 

 

왜…?

 


뭐든간에.
나는 이오리가 대단하네~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 좋아.
그것만으로도 즐거워.
아버지도 어머니도, 아무것도 몰라…

 

 

저기, 나, 하루히가 만드는 곡 좋아해.
들으면 행복한 기분이 되고.

 


고마워!


그러니까 말야, 더 많은, 여러 사람들에게 하루히의 곡을 들려주고 싶어.
분명,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야.



그런가…
그래도 말야, 나 혼자서는…
이오리가 함께라면 열심히 할 수 있겠지만.

 

 



나?



 

 

응. 내가 만든 곡을, 앞으로 이오리가 노래하는 거야.


그러면 어른이 되어서도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.

 



하루히…

 



이오리가 노래한다면 곡 많이 만들게!


응? 언젠가 데뷔해서, 큰 라이브라던가 하고 말이야, 좋지 않아?



 

 

…으응.



 

 

이오리와 함께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.
나, 이오리를 위한 작곡가라면 되고 싶어.
그러면 줄곧 둘이서…!


 

 

이오리… 왜 그래? 무서운 얼굴 하고…

 


있잖아, 하루히, 나는…


뭐야, 꿈인가.
그리운 거 봐버렸네…
이오리, 그 다음 뭐라고 말했어?
나는 그 다음…
뭐였지, 뭐지? 엄청 중요한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…
기억나지 않아. 안개가 낀 것처럼…

 



으음, 좋네! 엄청 좋아!
역시 카지 군!



감사합니다.

 


타도코로 씨 어떠세요?
저는 상당히 좋은 선율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요.

 


아아. 멜로디도 구성도 특별히 나무랄 데 없어.
저번에 냈던 2곡도 좋았다.

 


다행이네요. 그럼 3곡 중에 정하는 느낌이면 되겠네요.

 


여기 있는 놈이 납득한다면.

 


뭐랄까~ 아니, 이대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,
펀치가 부족하달까.



뭐야? 할 말 있으면 확실히 말해.



그럼 말할까? 카지피 레벨에서 겨우 이거?
솔직히 더 대단한 곡이 올 줄 알았는데, 카이리 큥 실망.


선생님, 얘 날려버려도 돼요?

 


안 돼요!!!

 


즉, 이 데모에서는 노래할 수 없다는 것인가?

 

못 부를 건 없어.
근데 말이야, 더 이렇게 하늘에서 들었어도 충격받을 만한 곡을 만나고 싶었엉.
왜냐면 카지피가 만드는 거잖아? 더 대단한 거 할 수 있잖아.

 


그거 칭찬하는 것 같으면서 칭찬 아니네.
오히려 깎아내리고 있잖아?



들켰당.

 

 

네가 빌어먹을 녀석이라는 건 알았어.

 


둘 다 침착하세요…!
잠깐, 왜 웃으시는 거예요?



아니, 재밌는 걸 볼 수 있겠네 싶어서.
카지, 어떡할 거냐.



알겠습니다~ 다시 만들게요.

 


땡큐~ 카지피 부탁해.

 


아아. 제멋대로인 보컬이 있는 건 힘드네~



이 정도로 되돌리기는 자주 있잖아?

일일이 투덜대지 말고 빨리 곡 만들엉, 천재 군.



네 그 얼굴 패 주고 싶네.

 

 

그러니까 폭력은 안돼!
뭐, 그, 서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, 이 정도로 해두자.

타도코로 씨도 뭔가 말해주세요…!

 


뭐 괜찮잖아. 얘네들은 이 정도 온도감으로.

 


또 그렇게…

 


그건 그렇고, 애초에 왜 우리가 짝이 된 거야?
분명히 궁합이 나쁘잖아.



글쎄, 타도코롱의 괴롭힘 아닌강.

 

 

쓸데없는 짓을 하겠냐.
뭐, 그 이유를 알았을 때 너희 음악이 완성되겠지.



미팅, 끝내도 될까요?
저, 가서 작업할게요. 그럼 안녕히.



카이리 큥도 돌아갈게용~
아시놋치 타도코롱 굿바이바이~

 

 

아, 쿠라하시, 카지를 부탁한다.



무슨 말?



저 녀석, 딱 전환기거든.

 

 

아, 그런가.



여기서 성장하면 더 대단한 작곡가가 될 거야. 너도 알잖아.
그러니까 지금의 데모로는 납득이 가지 않아.



타도코롱은 다 아는구나. 나는, 카지피의 소리 좋아해.
작년에 컬러소닉에서 우승한 것도 알겠고.
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상대방이 이오링이라서,
그 곡이 생긴 거야. 이오링을 표현한다는 게 주제였으니까.

 

 

헤에, 제대로 보고 있잖아.

 


근데 이번에 그 녀석이 만드는 곡은
충격이라는 테마를 마주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어.

 


그걸 카지가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말이다.

아, 보기보다 상당한 겁쟁이니까 말이야.



어디가? 엄청 대담하던데.

 


주변에만 그렇게 보여주는 거 아냐?
진짜 나약함은 아무에게도 알려지기 싫고, 보이고 싶지 않다.
자신조차에게도 말이야.
그러니까, 부추겨 줘라. 네가 만족할 때까지.



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용.

카이리 큥은 카이리 큥의 길을 나아갈 뿐. 그럼~

 

 

어떻게 될까요, 저 두 사람.

 


카지가 어떻게 변할지 구경거리네.

 

 

쿠라하시 군까지 바뀌는 미래도 있어요.

 


그래.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로서는 만만세다.

 


그렇네요.

 


저 녀석들에게는 물결치는 재능이 있어.
이 나라의 음악을 일변시키는 수준이다.



네, 저희도 신중하게 키워나가야 합니다.



저 녀석들을 페어로 만든 의미가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군.